동전주 39개 관리종목, 내 종목 확인법

코스피·코스닥에서 주가 또는 시가총액 미달 사유가 적용된 관리종목이 8월 16일 기준 39개로 늘었다.
7월 1일 시행된 상장폐지 기준 강화 이후 처음 나온 결과라, 저가주나 중소형주를 들고 있다면 내 종목이 대상인지 직접 확인해볼 만한 시점이다.



뭐가 바뀌었나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가 2월 발표한 상장폐지 개혁방안에 따라, 상장 유지를 위한 시가총액 기준이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강화됐다.
7월 1일부터 코스피는 200억 원에서 300억 원으로, 코스닥은 150억 원에서 200억 원으로 올랐다.
같은 날 주가 1000원 미만 상태가 30거래일 연속 이어지는 이른바 동전주 기준도 새로 생겼다.

구분 기존 2026.7.1~ 2027.1.1~
코스피 시총 200억 300억 500억
코스닥 시총 150억 200억 300억
동전주 기준 없음 주가 1000원 미만 30거래일

출처: 금융위원회 상장폐지 개혁방안(2026.2.12) · 확인일 2026.8.16

기준 미달 상태가 30거래일 연속 이어지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지정 이후 90거래일 안에 주가나 시가총액이 기준을 45거래일 연속 상회해야 한다.
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요건에 해당한다.
과거 기준이 연속 10거래일·누적 30거래일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훨씬 강해졌다.
업계에서 “일단 관리종목에 지정되면 빠져나오기 어렵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8월 지정 흐름

8월 12일 새 기준에 따른 첫 지정 공시가 나왔다. 코스피 9개, 코스닥 27개 등 36개 종목이었으며, 이 가운데 30개는 신규 지정이고 6개는 기존 관리종목에 사유가 추가된 경우였다.
이후 13일과 14일에도 주가 미달과 시가총액 미달을 이유로 종목이 추가되면서, 관련 종목은 8월 16일 기준 총 39개로 늘었다.
코스피가 10개, 코스닥이 29개다.



Hoony가 본 — 액면병합만으로는 부족하다

올해 2월 개혁방안 발표 이후 8월 12일까지 액면병합이 276건 추진됐다. 작년 같은 기간 12건과 비교하면 23배 수준이다.
액면병합은 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격을 높이는 방식이라 단기적으로 1000원 기준은 피할 수 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친다는 점이다. 한화투자증권 분석에 따르면 병합 신주 상장이 끝난 156건 가운데 130건, 약 83%가 이후 주가가 하락했다.
실적이나 재무구조가 그대로면 병합으로 올린 주가도 다시 흘러내린다는 뜻이다.

게다가 새 규정은 우회 자체를 막아뒀다. 최근 1년 안에 병합이나 감자를 한 기업은 동전주 관리종목 지정 이후 90거래일 동안 추가 병합·감자가 금지되고, 10대 1을 초과하는 병합·감자도 막힌다.
액면병합만으로 동전주 기준을 계속 피하기는 어려워진 셈이다.
관리종목 지정 여부보다, 그 기업이 실질적으로 무엇을 개선했는지를 보는 게 더 중요한 이유다.

내 종목 확인하는 4단계

  1. 증권사 앱에서 보유 종목의 시가총액을 확인한다.
  2. 코스피는 300억, 코스닥은 200억과 비교한다. 미달이면 최근 30매매거래일 동안 연속으로 기준을 밑돌았는지 본다.
  3. 주가가 1000원 미만이라면 마찬가지로 최근 30매매거래일 흐름을 확인한다.
  4. 이미 관리종목이라면, 지정일로부터 90거래일 안에 45거래일 연속 기준을 회복해야 상폐를 피한다는 점을 기준으로 일정을 역산한다.

차트를 손으로 계산하기보다, 한국거래소 기업공시채널(KIND)에서 종목명으로 관리종목 지정우려·지정 공시를 직접 확인하는 편이 정확하다.
시총이 25거래일 연속 기준을 밑돌면 지정 5거래일 전에 지정우려 공시가 먼저 나오므로, 이 공시만 챙겨도 미리 경고를 받을 수 있다.

종목명을 일일이 적지 않은 이유

개별 종목명을 나열하지 않은 데는 이유가 있다.
관리종목 지정은 공시로 확인된 사실이지만, 그 자체가 상장폐지 확정을 뜻하지는 않는다.
지정된 기업도 90거래일 안에 기준을 회복하면 벗어날 수 있고, 명단은 신규 지정과 해소로 거의 매일 바뀐다.
확정되지 않은 결과를 두고 특정 종목을 지목하면 해당 기업에는 부정적 낙인이 되고,
정보가 갱신되는 순간 독자에게는 틀린 내용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이 글은 제도와 확인 방법에 집중했다.
전체 명단은 한국거래소 KIND의 관리종목 공시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편이 가장 정확하다.

핵심 요약

✔ 2026.7.1부터 코스피 300억·코스닥 200억 시총 기준, 동전주(1000원 미만) 기준 신설

✔ 8.16 기준 관리종목 39개 (코스피 10·코스닥 29)

✔ 관리종목 지정 = 즉시 상폐 아님. 90거래일 안에 45거래일 연속 회복이 관건



자주 묻는 질문

관리종목 지정되면 바로 상장폐지 되나요?

아니다. 지정 후 90거래일 안에 기준을 45거래일 연속 상회하지 못할 때 상장폐지 요건에 해당한다. 지정 자체는 경고 단계다.

동전주 기준이 정확히 뭔가요?

종가가 1000원 미만인 상태가 30거래일 연속 이어지면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된다. 2026년 7월 1일 신설된 기준이다.

관리종목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90거래일 안에 시총이나 주가가 기준을 45거래일 연속 넘겨야 한다. 액면병합·감자로 주가를 올리는 경우가 많지만 우회 방지 규정이 있고, 실적·재무 개선이 없으면 다시 미달될 수 있다.



저가주나 중소형주를 들고 계신다면, 오늘 소개한 4단계로 한 번 직접 확인해 보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관련해서 액면병합의 실제 효과나 레버리지 상품의 변동성 리스크가 궁금하시면 아래 글도 함께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본 글은 일반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종목·상품의 권유가 아닙니다. 개인 상황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 있으니 전문가 상담을 권합니다.

글쓴이 Hoony

현 사업가, 증권사 출신. Hoonyspot은 재테크·AI와 IT·영화와 드라마를
가능한 직접 경험하고 검증한 내용만 정리하는 라이프 매거진입니다.
이 글에 적힌 수치·정책 조건은 발행 시점 기준이며, 변동될 수 있습니다.

글쓴이 Moneygrammar

Moneygrammar는 기업 공시, 정부·공공기관 자료와 경제지표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직접 계산해 금융·경제 이슈를 이해하기 쉽게 정리합니다. 본문의 수치와 제도는 발행 시점 기준이며 이후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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